함께했다.
김부총리는 이날 오전11시30분부터 50분간 노대통령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노대통령의 안부를 묻는 김일성주석의 구두메시지를 전한뒤
"남포경공업단지조성사업이 진행될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노대통령은 이에대해 "상호핵사찰문제가 해결되고 남북간의
공동위원회들이 정식발족하여 경제적 비경제적 장애요인들이 해소되면
본격적인 남북합작사업과 투자사업들이 활발히 전개될수 있다는 것이 나의
기본방침임을 확실히 인식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그러나 경협의 단관계로서 우리측 전문가를 북쪽으로
파견하여 이 문제를 검토토록 지시하겠다"면서 배석한 최각규부총리에게
25일 김부총리와 만나 구체적 사항을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김부총리는 "남쪽의 경제인도 이익이 있어야 북에 투자하지 이익이 없으면
안들어올 것"이라면서 "이윤이 날수 있도록 하겠다. 북의 당국자의
한사람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남과 북이 서로 체제를 건드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어려울때
서로 도와주는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야한다면서 "이는 남북기본합의서와
비핵공동선언의 성실한 실천을 통해 이루어질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접견에는 북한측에서 리성래중국주재무역참사관
김동국정무원책임지도원이,우리측에서 최부총리,이상연안기부장
김종휘대통령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이 배석했으며 이어 있은 오찬에는
이들외에 북한측에서 정운옥 무역부삼천리총회사총사장
림태덕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서기장이,우리측에서 최영철통일부총리와
관계수석비서관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