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태닉호 침몰로 사망한 미국 재계 거물 존 제이컵 애스터 4세가 당시 차고 있던 금시계가 경매에 나온다.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애스터 4세의 금시계가 27일(현지시간) 영국 경매업체 '헨리 알드리지 앤드 손'이 주관하는 경매에 매물로 나올 예정이다.애스터 4세는 타이태닉호 탑승객 중 가장 부유한 인물로 꼽힌다. 경매에 나온 금시계는 타이태닉호 침몰로 사망한 애스터 4세가 당시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시신을 수습할 때 다이아몬드 반지, 돈, 금 커프스 단추 등과 함께 발견됐다.유품은 유족에 전달됐고, 애스터 4세의 아들인 빈센트 애스터는 시계를 수리해 1935년 애스터 4세의 비서실장이던 윌리엄 도빈 4세의 아들에게 세례 선물로 줬다.윌리엄 도빈 4세의 가족은 1990년대 후반까지 이 시계를 보관해왔다. 이후 경매에 나온 이 시계를 한 미국인이 사들인 뒤 여러 박물관에 전시품으로 대여하다가 이번 경매에 내놨다.경매업체 측은 금시계 낙찰가를 10만∼15만 파운드(약 1억7000~2억6000만원)로 예상했다.금시계 외에도 애스터 4세의 커프스단추, 타이태닉호가 침몰할 때 연주된 것으로 알려진 바이올린이 들어 있던 가방 등이 매물로 나온다. 커프스단추 예상 낙찰가는 최대 8000파운드(약 1400만원), 바이올린 가방은 최대 12만 파운드(약 2억원)로 예상됐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에서 착용한 옷과 모자가 '품절 대란'을 일으킨 가운데, 그룹 뉴진스의 민지가 컴백 티저에서 비슷한 룩을 선보여 화제다.민 대표는 지난 25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초록색 줄무늬 맨투맨 티셔츠에 파란색 야구모자를 착용했다. 이후 해당 '민희진 룩'이 온라인상에 확산하며 인기를 끌었다.민 대표가 입은 상의는 일본 브랜드 '캘리포니아 제너럴 스토어'의 그린 맨투맨이었는데, 기자회견 이후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품이 모두 품절됐다. 민 대표가 착용한 그린 색상 외에 베이지 색상도 빠르게 품절됐다.'47브랜드(47Brand)'에서 제작한 LA다저스 로고 모자도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서 거래량이 폭증했다. 민 대표가 착용한 파란색 LA다저스 로고 모자의 거래량은 462건으로, 같은 디자인의 검은색 제품이 165건보다 훨씬 높다.특히 회견 다음날인 26일 뉴진스의 컴백 티저가 공개되면서 민 대표의 의상은 재차 주목을 받았다. 티저 이미지 속 민지가 전날 민 대표가 입은 복장과 매우 흡사했기 때문이다. 민지 역시 스트라이프 무늬가 들어간 초록색 맨투맨 티셔츠에 파란 톤을 띄는 보라색 볼캡을 썼다.이를 두고 민 대표가 뉴진스를 홍보하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린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의도한 거라면 천재"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뉴진스의 신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는 조회수는 27일 0시 공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 오후 4시 반 기준 조회수 600만회를 돌파했다.하이브와 민 대표의 갈등에도 뉴진스는 예정대로 다음달 24일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를 발매할 예정이다. 양측
"한약재스러운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알코올이 없어 향 맡기가 편한데, 녹용 먹는 느낌도 나고…" 주류를 다루는 국내의 한 유튜버가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은 술을 '센티아'를 시음하며 이같이 말했다. 센티아를 시음해 본 유튜버들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 "몽롱하다", "알딸딸한 느낌이 있다" 등의 반응이 있는가 하면 "딱히 취하지 않는다"고 말한 이도 있었다.센티아는 영국에서 개발된 음료로 알코올이 함유되지 않았지만 마시면 취하는 술로 알려졌다. 이달 초 국내에 개발·판매 소식이 전해지기 시작하면서 애주가들의 이목이 쏠렸다.외신 등에 따르면 영국 주류업체 '센티아스피릿'은 최근 제품 센티아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센티아는 데이비드 넛 영국 런던 임페리얼칼리지 신경정신약리학과 교수가 2021년에 개발한 일종의 '대체 술'이다. 알코올 대신 여러 식물 성분을 조합해 중추신경계의 '가바(GABA)'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원리가 적용됐다. 가바는 일반 술에 취할 때 자극되는 뇌세포 중 하나다. 알코올이 들어있지 않지만 뇌가 '마치 술을 마신 것처럼' 반응하는 셈이다. 구체적인 배합 비율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성분 내역을 보면 각종 식물 성분과 한약재가 들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목련·오렌지 껍질·인삼·로즈마리·나이지리아 생강·쑥 등 12가지 재료가 포함돼있다. 후박나무·감초·산사·진교 등의 한약재도 있다. 애주가 입장에선 숙취가 없다는 점이 이 술의 최대 장점이다. 외신을 통한 넛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센티아를 마셔도 두통, 메스꺼움, 현기증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