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14일 처음 시행되는 '북한이탈주민의 날'이 국가 기념일로 제정된다고 통일부가 20일 밝혔다.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오는 21일 공포한다. 국가 기념일이 된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북한이탈주민의 포용과 정착지원을 위해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을 주문함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통일부가 협의하며 추진해왔다.7월 14일은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날짜다. 국가 기념일이 되면 이 날을 기념하는 기념식과 행사가 지역적 또는 전국적으로 진행된다.통일부는 오는 7월 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앞두고 기념식과 다양한 부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탈북 과정에서 희생된 북한이탈주민들을 기억할 수 있는 기념물 조성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롭고 번영된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와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 방향 회의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했다. 별다른 이벤트 없이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큰 움직임은 없었다.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원 상승한 1355원9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90전 내린 1354원에 개장했다. 하지만 장 출발 이후 곧바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장중 한때 1358원10전까지 올랐으나 달러화지수가 하락하면서 1355원대에서 마감했다.시장에선 장중 큰 움직임 없이 관망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공개되는 FOMC 5월 회의 의사록, 23일로 예정된 한국 금통위의 금리 결정 등 시장에 영향이 큰 이벤트가 예정돼있어 당분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0원86전이다. 전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870원6전보다 80전 올랐다.채권 금리는 일제히 상승(채권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412%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0.033%포인트 상승했다. 5년물 금리는 0.031%포인트 오른 연 3.444%였다.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0.043%포인트, 0.056%포인트 올랐다.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카카오가 지난해 5월 출시한 디지털 카드 서비스인 ‘톡학생증’의 발급자 수가 100만명을 넘겼다고 20일 발표했다. 톡학생증은 카카오톡으로 대학생·대학원생 신분임을 증명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카카오는 톡학생증 서비스 대상을 넓혀 카카오톡과 일상 생활의 접점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400여개 대학에 톡학생증을 공급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자에게 카카오 캐릭터인 ‘춘식이’를 활용한 스마트폰 배경화면, PPT 템플릿 등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 대학생 멤버십 서비스 가입자에겐 다이소, 맥도날드, 버거킹, 세븐일레븐 등에서 쓸 수 있는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카카오는 자격증, 멤버십 카드, 건물 출입 카드 등으로 쓰이는 플라스틱 카드를 디지털 형태로 전환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발급 혜택을 제공해 이용자의 활용성과 실용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