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22일 해직된 전교조 교사 복직과 관련,단국사대부고에 대해 전격 감사에 착수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해직교사들의 임용절차와 함께 이 학교의 회계 전반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교육청의 이같은 조치가 단대부고에 대한 교육당국의 보복이 아니냐 는 지적도 많다.
[한경ESG] 이슈인간의 활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러 기후 위기를 야기하고 있다. 인류세(人類世)는 이러한 심각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특히 온실가스배출이 지구 생태계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마련하고 기업 비즈니스를 바꾸는 것뿐 아니라 개인의 일상에서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매일 하루 적정량을 섭취해야 하는 ‘식이’(食餌, 생존을 위한 먹거리)의 선택으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모든 식자재는 인간이 섭취하기까지 푸드 시스템이라는 공정을 거친다. 이는 농장에서 식탁까지 이어지는 모든 경제활동을 포함한다. 푸드 시스템에서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전체 온실가스 중 37%가 배출된다. 세계자연기금(WWF), 유엔환경계획(UNEP) 등은 전 세계 80억 인구의 식이와 관련한 생산·가공·공급·배분·폐기하는 과정을 관리하면 2030년까지 전체 배출량을 20%가량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식이가 기후 위기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만 지금까지 보건학에서는 식이와 건강의 연관성을 규명하고 질병 예방을 위한 식사 지침만을 개발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환경 안전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지는 못했다. 지난 2019년 잇-란셋(Eat-Lancet) 보고서가 환경과 건강 모두에 안전한 지속가능한 식이(sustainable diet) 선택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관련 연구가 늘고 있다.식이, 환경·건강에 직접 영향특히 국외에서 지속가능한 식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육식처럼 온실가스배출량이 높은 식습관이 심장병과 제2형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가 대표적이다. 채식 위주
[한경ESG] ESG Now고려아연이 호주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 지분 30%를 인수하고, 종속회사인 아크에너지에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투자로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 923MW 발전 용량 중 30%를 확보하게 됐다.고려아연은 지난 5월 3일 이사회를 열고 신재생에너지 부문 사업 확장을 위해 4억2300만 호주달러(약 3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의결했다. 추가로 필요한 4억2000만 호주달러는 차입금을 통해 조달한다. 조달 자금은 썬메탈 홀딩스를 거쳐 아크에너지와 아크에너지 맥킨타이어에 지원한다.고려아연은 이번 투자를 통해 호주 사업 부문의 탄소배출을 대폭 감축하는 동시에 미래 신사업인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의 한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 2차전지 소재를 포함한 고려아연의 미래 성장 전략을 의미한다.투자 대상인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는 호주 브리즈번에서 약 170km 떨어진 퀸즐랜드주 남서부에 있다. 주요 전력 수요지와 가깝고 퀸즐랜드와 뉴사우스웨일스를 연결하는 강력한 송전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력 가격이 비교적 높은 아침과 저녁 시간대 풍속이 강하다는 평가도 있다.발전소는 스페인의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 악시오나 에너지가 개발 중이다. 2022년 3월 착공한 발전소에는 풍력터빈 180여 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2025년 8월 본격적인 상업 운전에 들어가면 923MW의 발전 용량을 갖춘 남반구 최대 지상 풍력발전소가 될 것이다. 고려아연은 해당 발전소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호주 자회사인 썬메탈에 공급한다.썬메탈은 확
[한경ESG] ESG나우LG전자가 제품 생산부터 포장, 사용 단계까지 이어지는 모든 과정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DNA를 접목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는 것은 물론 전 제품 과정에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업계 최초로 ESG 기술을 활용한 ‘펄프몰드(완충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제품에 맞게 종이를 제작해 만든 것)’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부품이나 외관을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는 것이다. 전자제품에도 친환경 대체상품 적용LG전자는 포장할 때 종이로 만든 완충재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완충재는 배송 등 단계에서 제품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넣는 재료로, 이른바 ‘뽁뽁이’라는 비닐이나 스티로폼 등을 활용한다. 특히 종이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완충재 대체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손상 위험이 적은 데다 크기가 작은 제품의 경우 종이 완충재로 대체하지만, 손상 위험이 크고 무거운 전자제품은 이를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그럼에도 LG전자는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전자제품에 친환경 대체상품을 적극 접목하고 있다. 2021년부터 사운드바, 포터블 스피커 등 중소형 제품을 시작으로, 점차 100% 재생지로 제작하는 펄프몰드나 종이 소재의 단일 포장 설계 방식으로 변경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20kg 이상 완충 가능한 펄프몰드를 개발해 공기청정기 포장에 사용하고 있다. 이후 30~50kg 청소기, 천장형 에어컨 프런트 패널 등에도 펄프몰드를 사용하고, 70kg 제품에 적용 가능한 펄프몰드를 개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속적으로 펄프몰드를 개발해 더욱 다양한 제품에 종이 완충재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