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도시아파트값이 최근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공증 명의신탁등을
이용한 편법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분당아파트시세가 바닥권이라고 판단한 가수요
자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이같은 편법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계속 떨어지기만 하던 분당아파트시세도 30-40평의 경우
지난봄에 비해 1천만-2천만원씩 각각 올랐다. 시범단지등 신도시내 20여개
부동산업소에 나와있는 매물은 지난 3,4월 1억원하던 32평아파트가 1억1천
만-1억2천만원을, 1억9천-2억원하던 47평이 2억1천만-2억2천만원을 호가
하고 있다.
이처럼 아파트값을 부추기는 공증이나 명의신탁등에 의한 편법거래가 고개
를 들고있는 것은 민영아파트의 경우 일정기간 매매등이 금지된 국민주택과
는 달리 실제입주만 하면 즉시 집을 팔거나 세를 놓을수 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