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대필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전 전민련 총무부장 강기훈씨(28) 의 무죄석방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함세웅신부)는 20일 김성수 성공회주교, 김대중 민주당 대표등 각계인사 2백13명이 연 서명한 공개서한을 대법원에 보내 24일 열릴 예정인 강씨의 상고 심 재판에서 공정을 기해줄 것을 촉구했다.
2035년부터 동해 광구에서 석유와 가스를 생산한다는 소식에 국내 석유·가스업계는 ‘주판알’을 튕기느라 하루 종일 분주했다.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조절이나 전쟁 등 예기치 못한 리스크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원유·가스를 조달하는 산유국의 이점을 누릴 수 있지만, 채굴 등 개발비가 너무 많이 들면 자칫 손해 보는 장사가 될 수도 있어서다. 광구 사업은 실제 매장량이 얼마인지, 채굴 난도는 어느 수준인지 등을 따져봐야 하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은 예단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동해 석유·가스전 사업은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이 주도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지분을 투자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원료를 생산해 판매한 금액을 지분율대로 배당하는 생산물분배계약 방식이다. 과거 동해-2 가스전을 개발할 땐 한국석유공사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각각 7 대 3의 지분으로 사업을 꾸렸다.동해 석유·가스전에 매장된 원유는 약 35억 배럴로 추정된다.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가 연 10억 배럴의 원유를 100% 수입하는 점을 고려하면 매년 일정량을 국산 원유로 대체할 수 있다. 운송기간 및 비용을 줄일 여지가 생긴다는 얘기다. 중동에서 원유를 들여오면 3~4주가 걸리는데, 동해에선 3일 내 운송할 수 있어서다. 그만큼 해상 운송비와 보험료를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유 수입 관세(약 3%)도 면제된다. 정유업계에서는 원유값이 배럴당 80달러일 때 4~5달러 정도가 운임·관세·보험료 등으로 나가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날 증시에선 석유·천연가스 관련 기업이 일제히 급등했다.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
대표적인 ‘반푸틴’ 인사로 유명하다. 2018년 영화 ‘레토’로 칸영화제에 초청됐지만, 국가 기금 사취 혐의로 가택에 연금돼 참석하지 못하는 사태를 겪었다. 지난달 국내 개봉한 ‘차이콥스키의 아내’는 러시아 최고의 작곡가 차이콥스키와 그의 아내 안토니나의 파격적 사랑을 다룬다.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예술인 QUIZ 정답은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꼭 읽어야 할 칼럼● 냉소와 잔혹함의 세상 그리고 '매드맥스'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의 화려한 볼거리와 고막을 때리는 강렬한 음악 속 조지 밀러 감독의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자연재해, 예상치 못한 사건 사고, 냉소와 잔혹함으로 가득한 이 세상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가 조지 밀러 감독이 관객들에게 던지는 질문입니다. -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민의 ‘커넥트아트’● '풀밭 위의 점심식사' 모델의 직업은?가수와 무용가 그리고 전문 모델이었던 빅토린 뫼랑은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식사’에서 누드의 여성으로 등장해 남성들에게 불쾌한 대상으로 비쳤다. 그러나 그녀는 화가가 돼 아카데미 보자르에 입학했고, 권위 있는 살롱전에도 참여하며 예술가로서 당당한 삶을 살았다. -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전유신의 ‘벨 에포크’ 꼭 봐야 할 공연·전시● 음악 - KBS악단 & 정명훈‘KBS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II’가 7월 1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정명훈이 지휘하고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등이 협연한다.● 뮤지컬 - 하데스타운뮤지컬 ‘하데스타운’이 7월 12일 서울 샤
동해 심해에서 석유와 가스가 대규모로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부 발표가 나오면서 실제 유전 개발에 성공할 경우 경제적 효과에 관심이 쏠린다. 해저 유전 개발에 성공한 일부 국가는 원유 매각 대금을 산업 구조 개혁 등에 적절히 활용하면서 성장을 촉진시켰다.3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유전 발견을 통해 신흥부국으로 올라선 대표적인 국가로 남미 동북부 대서양 해변의 소국인 가이아나가 거론된다. 1910년대 중반부터 주변 바다 탐사에 나선 가이아나는 이로부터 한세기 뒤인 2015년께 원유 매장량을 확인했다. 미국의 석유메이저인 엑슨모빌이 가이아나 앞바다에서 대규모 유전을 발견했는데, 당시 이 회사에서 유정 시추 등에 대한 평가 등을 주도한 사람이 액트지오의 창업주 빅토르 애브루다. 액트지오는 우리 정부가 이번 원유 탐사를 맡긴 회사다.현재 가이아나 인근 해상에선 하루 60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생산되고 있다. 가이아나는 2027년까지 추가로 유전을 개발해 하루 120만 배럴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농업 국가였던 가이아나의 1인당 국민소득은 2018년 6000달러에서 2022년 1만8000달러로 수직 상승했다. 2022년 경제성장률은 62.3%에 달했고, 작년 성장률도 38%를 기록했다.북부 유럽 국가들도 북해 유전 개발을 기반으로 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르웨이 정부는 1963년부터 지질조사와 물리탐사를 통해 유전 개발에 나섰다. 1966년 첫 번째 시추 작업에선 석유와 가스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여러 실패를 거듭하다가 1969년 34억 배럴 규모의 에코피스트 유전을 발견했고, 1971년부터 원유를 생산했다. 노르웨이의 석유 및 가스 산업은 국가 주도로 운영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