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기사장(66)을 빠르면 15일 재소환,비자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하려한
혐의가 확인되면 사법처리키로했다.
검찰은 하사장이 30억원의 비자금을 개인용도로 조성하려고 했다면 형법상
배임미수혐의에 해당된다고 보고 구속된 윤성식상무(51)와의 대질심문등을
통해 이를 확인키로 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수사결과 윤상무가 정보사부지 매입계획을 하사장에게
보고하면서 비자금조성계획도 알렸으며하사장이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사장은 지난 9일 검찰의 1차 조사에서 정보사부지 매입과 관련된
비자금조성에 대해선 아는바 없다며 부인,윤상무와 엇갈린 주장을 폈었다.
이에따라 검찰은 소환될 하사장을 일단 윤상무와 대질신문한 뒤
보험감독원으로부터 건네받은 하-윤씨의 비망록과 결재서류등을
정밀검토,하사장의 주장을 뒤집을 물증을 찾아내기로 했다.
검찰은 하사장을 사법처리할 경우 구속기소와 불구속입건을 놓고
관계기관과 신중히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사 9일째를 맞은 검찰은 이번 사건 사기주범으로 지목된
김인수(40.토지브로커)곽수열(45.")박삼화(39.")임환종(52.")등 수배자
4명을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총동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