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으로부터 분가한 전주제지 종합제지회사로 홀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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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삼성그룹으로부터 분리 독립한 전주제지가 분가8개월을 맞아
최근 사옥을 광화문빌딩으로 옮기고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서고 있다.
분리후 종합제지회사를 표방한 전주제지는 지난해12월 계열사인
전주임산설립을 시작으로 지난4월 전주공장신문용지6호기기공,5월
장항인쇄용지공장준공,폐수처리약품생산업체인
한솔화학설립,"한솔제지"로의 사명개정작업등 여러사업을 착착
진행시켜왔다.
이같은 "홀로서기"에 한창인 전주제지가 현재 당면하고 있는 과제는
삼성과의 계열분리작업 마무리와 앞으로의 사업방향 설정.
계열분리작업의 경우 지난해말 삼성그룹에서 일방적으로 발표한 이후
실질적으로 진행된 부분은 그리 많지 않다. 전주와 삼성그룹사이에는
계열분리발표이후 추가적인 지급보증,자금 인사교류등은 없으나 기존의
지급보증이나 상호출자관계는 아직 해소되지 않고있다.
따라서 외형상으로는 삼성계열사가 아니나 은행과의 거래관계나
법적처리문제등 실질적인 면에서는 아직도 삼성계열사로 취급되고있다.
전주제지측은 지난해말 모두7천4백억원에 달하던 삼성계열사와의
지급보증규모가 6월말 현재 약3천2백억원 줄어든 4천2백억원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상호지보해소에는 지급보증기간 만료등의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단시일내에 해결되기는 어렵다는게 회사측 입장이다.
상호출자관계도 마무리가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계열분리 당시 전주제지 주식소유 현황은 이인희씨
6.7%,조운해씨(이인희씨의 남편)외5명 6.8%,이건희회장
0.4%,삼성생명4.3%,삼성복지재단 1.5%,기관투자가 45.2%,소액투자자
30.4%등이었다.
또 전주제지가 삼성계열사에 출자한 것은 삼성신용카드에
15%,삼성종합화학에 13.3%,광주전자에 25%등이있다.
이들 계열사간 출자지분은 지난해말 삼성신용카드의 경우 전주제지지분이
8.6%로 떨어졌고 삼성종합화학은 7.1%로 줄었으나 전주제지와 나머지
계열사간 기타 주식은 큰변동이 없다.
전주제지측은 증권시황이 나쁘고 일반투자자들에 대한 주가영향 때문에
단시일내에 상호보유주식을 처분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밝히고 있다.
전주제지는 계열분리 작업을 끝내는데 1년 1년반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고있으나 현실적으로 완전분리작업에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은행과의 관계나 거래처와의 거래에도 "삼성계열"이라는 딱지가
붙어있는 것이 신용도측면에서 전주제지측에 해로운 점이 없어
전주제지에서도 분리작업을 크게 서두르지는 않는 눈치이다.
전주제지가 고심하는 또 하나의 문제는 장기발전계획수립.
현재는 삼성계열과 다름없기 때문에 기존사업확장 이외 신규사업 진출은
어렵게 되어 있어 아무래도 95년,2000년등을 겨냥한 장기계획구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종합제지그룹을 표방한 만큼 생산지종확대는 기정사실이나 어떤 쪽을
추가시킬지는 아직 결정을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전4공단내 입주예정인 5만평의 부지에 무엇을 할 것인가가
최대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전주제지측은 당초에는 여기에 정보용지공장을 짓는 것으로 발표했었으나
정보용지가 대량생산에는 맞지 않는 점을 들어 백판지를 생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의 견해이다.
한편 제지 이외 사업은 신규사업팀에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희씨의 아들 조동환이사가 총책임을 맡고 있는 신규사업팀은 올해초
설립돼 현재 다각적인 사업을 검토중이다.
전주제지는 오는10월1일 창사기념일을 기해 "V-2000"이라는
장기발전계획을 발표할 계획인데 여기에서 제지 비제지 분야 청사진이 좀더
확실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김선태기자
최근 사옥을 광화문빌딩으로 옮기고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서고 있다.
분리후 종합제지회사를 표방한 전주제지는 지난해12월 계열사인
전주임산설립을 시작으로 지난4월 전주공장신문용지6호기기공,5월
장항인쇄용지공장준공,폐수처리약품생산업체인
한솔화학설립,"한솔제지"로의 사명개정작업등 여러사업을 착착
진행시켜왔다.
이같은 "홀로서기"에 한창인 전주제지가 현재 당면하고 있는 과제는
삼성과의 계열분리작업 마무리와 앞으로의 사업방향 설정.
계열분리작업의 경우 지난해말 삼성그룹에서 일방적으로 발표한 이후
실질적으로 진행된 부분은 그리 많지 않다. 전주와 삼성그룹사이에는
계열분리발표이후 추가적인 지급보증,자금 인사교류등은 없으나 기존의
지급보증이나 상호출자관계는 아직 해소되지 않고있다.
따라서 외형상으로는 삼성계열사가 아니나 은행과의 거래관계나
법적처리문제등 실질적인 면에서는 아직도 삼성계열사로 취급되고있다.
전주제지측은 지난해말 모두7천4백억원에 달하던 삼성계열사와의
지급보증규모가 6월말 현재 약3천2백억원 줄어든 4천2백억원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상호지보해소에는 지급보증기간 만료등의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단시일내에 해결되기는 어렵다는게 회사측 입장이다.
상호출자관계도 마무리가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계열분리 당시 전주제지 주식소유 현황은 이인희씨
6.7%,조운해씨(이인희씨의 남편)외5명 6.8%,이건희회장
0.4%,삼성생명4.3%,삼성복지재단 1.5%,기관투자가 45.2%,소액투자자
30.4%등이었다.
또 전주제지가 삼성계열사에 출자한 것은 삼성신용카드에
15%,삼성종합화학에 13.3%,광주전자에 25%등이있다.
이들 계열사간 출자지분은 지난해말 삼성신용카드의 경우 전주제지지분이
8.6%로 떨어졌고 삼성종합화학은 7.1%로 줄었으나 전주제지와 나머지
계열사간 기타 주식은 큰변동이 없다.
전주제지측은 증권시황이 나쁘고 일반투자자들에 대한 주가영향 때문에
단시일내에 상호보유주식을 처분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밝히고 있다.
전주제지는 계열분리 작업을 끝내는데 1년 1년반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고있으나 현실적으로 완전분리작업에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은행과의 관계나 거래처와의 거래에도 "삼성계열"이라는 딱지가
붙어있는 것이 신용도측면에서 전주제지측에 해로운 점이 없어
전주제지에서도 분리작업을 크게 서두르지는 않는 눈치이다.
전주제지가 고심하는 또 하나의 문제는 장기발전계획수립.
현재는 삼성계열과 다름없기 때문에 기존사업확장 이외 신규사업 진출은
어렵게 되어 있어 아무래도 95년,2000년등을 겨냥한 장기계획구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종합제지그룹을 표방한 만큼 생산지종확대는 기정사실이나 어떤 쪽을
추가시킬지는 아직 결정을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전4공단내 입주예정인 5만평의 부지에 무엇을 할 것인가가
최대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전주제지측은 당초에는 여기에 정보용지공장을 짓는 것으로 발표했었으나
정보용지가 대량생산에는 맞지 않는 점을 들어 백판지를 생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의 견해이다.
한편 제지 이외 사업은 신규사업팀에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희씨의 아들 조동환이사가 총책임을 맡고 있는 신규사업팀은 올해초
설립돼 현재 다각적인 사업을 검토중이다.
전주제지는 오는10월1일 창사기념일을 기해 "V-2000"이라는
장기발전계획을 발표할 계획인데 여기에서 제지 비제지 분야 청사진이 좀더
확실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김선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