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3일 최고위원회의와 정보사땅부정사건진상조사위를 열고 이 사건
의 수사문제와 관련, 이날오전 서울지검을 방문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
는 한편, 이어 이상연안기부장 김기춘법무 최세창국방장관등을 방문해 그동
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추궁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은 조사위의 활동결과 김영호씨에게 준 81억5천만원
은 정보사땅 1만7천평에 대한 매입대금(평당 4백50만원,7백65억원)의 10%와
커미션 5억원이며 그 과정에서 2백30-2백50억원규모의 정치자금이 수수됐다
는 잠정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조사위는 이같은 권력형비리에 청와대와 민자당의 실세중진, 이종구 전국방
부장관등이 관련됐음이 확실하다면서 "이 사건과 관련해 거짓말을 하고있는
이종구전국방장관의 권력적 배후를 밝혀내는 것이 진상규명의 핵심"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