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시위때 데모대나 진압경찰 모두에게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장비를 개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 동부경찰서 방범순찰대 2소대장 김연수경사(48)는 최근 시위대나 전
경들의 부상을 최대한 줄이면서 진압효과도 높일 수 있는 `다목적 방패''를
개발, 특허청에 심사를 의뢰했다.
김경사가 지난 90년 5월부터 연구를 시작해 26개월만에 완성한 이 장비는
자체에 최루가스통을 장착, 시위대가 5m이내에 근접했을때 가스를 뿜을 수
있어 종전처럼 최루탄을 던질 필요가 없어 파편으로 인한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또 기존의 방패는 화염병을 직접 막을 수 없지만 이 방패는 특수 방
염처리된 완충재를 사용, 화염병을 방패로 막을 수 있고 최루가스내에 하론
성분이 첨가돼 불길을 끌 수 있어 소화전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