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제품이 북한에 처음 수출됐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럭키금성상사는 최근 홍콩의 중국중개상을 통해
북한과 분기별로 5천t씩의 냉연강판을 수출키로 하는 장기계약을 맺고
1차분 5천t 2백10만달러어치를 파나마선적 선박을 이용,6월말 북한 청진에
입항시켰다.

럭키금성상사는 이 냉연강판을 포철로부터 공급받아 수출했으며
수출가격은 t당 4백20달러이다. 결제조건은 홍콩에서 영업중인 중국
대련의 무역상이 북한으로부터 아연등의 원자재를 받고 럭키금성상사는
홍콩을 통해 신용장을 개설,현금으로 대금을 받기로 돼있다.

럭키금성상사는 지난해말에도 북한에 컬러TV 1백20만달러어치를 수출하고
그 대가로 북한산무연탄 3만t을 반입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