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가 베트남으로부터 모두 4천만달러규모의 송전프로젝트용
기자재를 수주했다.

9일 현대종합상사는 베트남에너지부가 호치민과 하노이간 1천5백 를 잇는
5백 급 초고압송전프로젝트용 기자재로 발주한 4천만달러어치의 철탑 전선
앵글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현대는 이번 수주에서 전액을 현금으로 받는 신용장(LC)거래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의 이번 수주는 그동안 국내업체가 베트남과의 교역에서
거둔 최대규모의 상품수주(선박제외)이다.

이 회사의 수주물량은 철탑 1만8천t,강심알루미늄전선(ACSR)7천5백t,앵글
2만3천t등 모두 4만8천5백t규모이다.

현대는 이들 물량을 오는8월말부터 선적하기 시작,내년3월말까지 나누어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종합상사는 이들 물량을 현대철탑 연합전선등
국내관련제조업체들로부터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관계자는 "이번의 대형물량 수주에 성공함에따라 앞으로
베트남정부가 추진할 후속 공사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서게됐다"면서 "일부
기자재의 현지공급및 조달을 위해 현지기업들에 대한 기술지원도
생각하고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