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땅사기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특수1부(이명재 부장검사)는 이
사건 주범인 성무건설회장 정건중(47) 정명우(55)씨 형제와 정영진사장이
8일 새벽 1시 자수함에 따라 이들을 상대로 철야수사를 벌였다.
그러나 정씨등은 " 애초부터 사기를 벌일 생각은 없었다 " 면서 " 김영
호씨가 자신을 `정보사령관과 육사동기생''이라고 소개한뒤 확실한 배경이
있는 것처럼 과시했다 " 말했다.
정씨등은 이어 " 김씨가 정보사부지를 불하받으려면 신임국방부장관에게
설명을 드리고 여러기관과 협조를 해야한다고 말한적도 있었다 " 진술해
자신들은 전적으로 김씨의 말만 믿고 따른 것처럼 말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들을 김씨와 대질시켜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이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