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상반기중 외환 신한은행을 포함한 7개시중은행의 기간이익은 크게
늘었으나 대손충당금의 증가로 세전이익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지난상반기중 7대시은의 기간이익규모는
5천5백67억원(추정)으로 지난해상반기의 3천9백34억원보다 41.5%늘어났다.

반면 기업체부도에 따른 부실채권의 증가로 대손충당금적립액은 지난해
상반기의 1천6백88억원보다 배이상 늘어나 3천7백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기간이익에서 충당금적립액을 뺀 세전이익은 1천8백67억원으로
지난해상반기의 2천2백46억원보다 3백79억원이 줄었다.

은행들의 이익이 이처럼 많아진것은 1단계금리자유화조치이후
당좌대월금리가 인상되는등 여신금리가 높아지면서 예대마진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은행별이익은 한일은행이 1천3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9백76억원)
외환(8백22억원)제일(7백85억원)조흥(7백38억원)상업(7백28억원)서울신탁
(4백88억원)순이었다.

이익증가율면에선 외환은행(1백38%)상업(71%)서울신탁(54%)순이었다.
세전이익은 신한 (8백50억원)한일(4백80억원)제일(2백억원)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