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기계(대표 임동희)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검병기를 국산화했다.

이회사는 2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플라스틱용기 검사기(검병기)를
개발,공급에 나섰다.

그동안 검병기는 일본 프랑스등지에서 전량수입돼 왔었다.

한동기계는 서울 성수동공장에서 연간 20대정도를 제작,사출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검병기는 플라스틱용기를 사출성형한뒤 불량유무를
검사하는 기계이다.

이기계는 용기내에 공기를 주입,설정해놓은 압력의 차이를 센서로 감지해
불량유무를 판별,불량품은 자동으로 배출하게 설계돼 있다.

이에따라 그동안 플라스틱용기의 불량으로 손해를 입어왔던 사출업계의
손실보전을 기할수 있게됐으며 소비자보호측면에서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사출업계는 통상 5%정도 불량품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기계는 국내 사출업계에 주문제작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종합상사를
통해 수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회사측은 고속기종인 로터리형,저속인 직선형,그리고 간이자동형의
3가지모델을 내놓았는데 수입품의 절반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지난87년 설립된 포장기계전문업체로 지난해 45억원,올해
6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