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하반기 자동차의 내수신장률은 둔화되지만 수출회복세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29일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하반기중 자동차내수는 66만9천7백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1% 증가할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자동차내수 증가율은 지난5월말현재 13.6% 증가율보다
둔화되는것이다.

협회는 국내경기부진에다 유가인상에 따른
유지비부담증가,임금인상억제등으로 구매심리가 위축돼 자동차내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될것으로 분석했다.

자동차내수시장에는 신규참여업체인 현대정공의 지프와 대우조선의
경자동차에다 아시아자동차의 경상용차가 포함돼있어 이를 감안하면
기존업체의 내수판매는 증가율이 더욱 둔화되는 셈이다.

하반기의 자동차수출은 27만1천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2.5% 증가하는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자동차수출의 회복세가 가속화될 전망은 서유럽 중동 중남미로의
시장다변화에다 북미시장이 연속3년간의 수요감소에서 벗어나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는데 근거한 것이다.

협회는 올해 연간 자동차판매가 1백73만2천대로 지난해보다 15.9%
증가할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증가율은 지난해의 14.8%신장률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이중 내수는 1백27만4천대로 15.4% 증가하는 수준에 그쳐 지난해의 15.7%
증가율보다 약간 낮아지고 수출은 45만8천대로 17.4% 증가해 지난해의
12.4%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자동차판매전망은 연초계획보다 2% 3만4천대가 미달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