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현지부품조립 생산방식에 의한 KD(Knocked Down)수출이 업체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22일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까지 현대자동차의 KD수출은
3천9백60여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6%가 줄었다.
이는 북미시장에서 쏘나타 판매부진과 캐나다 브르몽공장의 노사분규로
한달동안 조업이 중단되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5월의 경우 현지 판매부진에 따른 재고누적으로 인해 KD수출
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반면 기아자동차는 대만.필리핀등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5월말까지 7천
1백43대를 수출, 작년 같은기간보다 55%가 늘어난 실적으로 올렸다.
기아는 또 지난 5월중 남미 베네수엘라에 처음으로 프라이드 KD수출을
시작하는등 시장다변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