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0여년의 우정역사와 발전하는 통신미래상을 한눈에 볼수있는
체신박물관(가칭)을 건립키로 했다.

정부는 19일 체신부차관을 위원장으로 체신공무원 한국통신임원 체신원로
학계전문가등 22명으로 체신박물관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오는
97년4월22일(체신의 날)개관을 목표로 박물관건립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내년말까지 기본전시안을 정하고 94년말까지 설계를
마친뒤 95년1월부터 96년말까지 2년간 박물관공사를 할 계획이다.

체신박물관은 관람객의 방문이 쉽고 야외전시장 주차공간이 충분한 곳으로
정하기로 하고 서울 원효로 체신공무원 교육원이나 구의동 제2우편집중국
또는 용산 미8군기지중에서 한곳을 추진위원회가 오는 94년말까지 심의
결정하게된다.

정부는 부지가 확정되면 총300억원(부지매입비제외)을 투입,건물외형에
한국적 미와 체신이미지를 갖추고 내부에는 항온 항습 설비와 재해방지설비
사료보관실 도서실 휴게시설 우표전시장등을 설치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앞서 94년 UPU(만국우편연합)서울총회에 대비,현재의
서울중앙우체국 신관 4,5층 600여평을 임시우정박물관으로 확장,1,260종에
2,222품목의 각종 전시사료를 확보 전시하고 한국통신의 용산
전기통신사료관도 개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