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병국특파원]중국의 최고실력자 등소평은 한인중국교포들의
주요거주지인 동북 삼성(료령.길림.흑룡강)을 방문중이며 등은 이를통해
이 지역개발에 대한 중국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하고있다고
홍콩의 성도일보와 스탠더드지가 18일 보도했다.

이신문들은 북경소식통들을 인용,87세의 등이 가족과함께 료령성 성도
심양에 머물고 있으며 길림성의 백두산(장백산)을 돌아본뒤 흑룡강성의
하르빈에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등이 북한및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있는 혼춘을 포함한
두만강(도문강)지역의 개발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등이 올들어 북경지역을 떠난것은 이번이 두번째라고 이 신문들은 전하고
지난1월에는 남부지방을 순시함으로써 개혁.개방노선의 확대를 주도했으며
지난달에는 북경교외의 수도망철공사를 찾아 자본주의 요소 도입과
시장기능을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홍콩의 중국경제전문가들은 등의 동북 삼성 방문이 국영기업의
구조재조정을 실시하려는 그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이는 14차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전방위개방정책을 보다 확고히 하려는
준비의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