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지급도 상환일을 넘겼다.
16일 재무부 및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독립국가연합은 지난해 제공한
소비재차관1차분에 대한 이자 6백45만달러의 지급일이 15일이었으나 계좌에
입금을 시키지 못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구소련의 채무를 보증하고 있는 러시아연방이
소비재차관에 대한 이자는 약정한 날짜에 지급할 것으로 알았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독립국가연합측은 지난달 18,19일 우리나라에 지급할 현금차관 이자
3천2백50만달러도 입금시키지 않았다.
이환균재무부 제2차관보는 러시아연방측이 오는 25일이나 26일께 쉬린
대외경제부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대표단을 파견,보증에 대한 법률문서를
제시하고 이자지급에 대한 일정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차관보는 만일 이들이 법률문서 제시는 물론 이자지급을 분명하게
약속하지않는다면 러시아에 대한 경협차관을 재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독립국가연합에 대한 소비재차관 8억달러중 14일까지 융자승인된
것은 4억7천2백만달러이며 집행된 것은 4억3천4백만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