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협중앙회(장회장 박상규)는 오는 9월1일 중소기업고유업종에서
해제될 것으로 예정된 소화기 배선기구등 58개품목의 해제시기를 3년간
연기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15일 기협중앙회는 지난 89년 정부가 중소기업고유업종에 속하는 2백
37개품목중 자생적으로 경쟁력확보가 가능한 58개품목에 대해 오는 9월
1일 해제할 방침임을 예시했으나 국내외 경제환경의 변화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및 생산성향상에 차질을 빚고 있음을 고려, 해제시기를 3년
늦춰야한다고 건의했다.
기협중앙회는 이 건의문에서 "산업구조 고도화시책이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는 현 시점에서 고유업종이라는 중소기업의 보호막이 해제될 경우 대기
업의 무차별적인 참여로 도산하는 중소기업이 급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