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수리비를 전산으로 자동처리하는 차량수리비
자동계산시스템(AUDATEX)적용차량이 확대되고 있다.

8일 보험개발원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는 현대쏘나타 대우르망에 대한
수리비자동견적시스템을 개발,각 손해보험사의 주전산망에 오는 15일부터
입력시킨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해말부터 실시해온 현대엑셀과 기아프라이드등을
포함,4개차종의 수리비가 자동산출돼 보험가입자의 불편과 정비업소의
과잉.편승수리로 인한 마찰이 줄어들고 50만원미만의 경미한 파손에 대한
수리비현장지급업무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아우다텍스대상을 오는 93년7월까지 모든 승용차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우다텍스는 수리비견적에 필요한 부품 6천84개에 대한 공시가격과
작업항목 2백89개종류에 대한 표준작업시간을 내장시켜 손보사의
보상담당직원이 차량의 파손부위를 입력시키면 차량수리에 소요되는 부품과
공임등 견적액이 자동산출되는 수리비자동계산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지난66년 스위스에서 처음 개발돼 현재 미.일등 14개국에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