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잇단 부도로 회사채 지급보증을 받기가
어려워지자 은행계 증권사들은 모기업인 은행으로부터 지급보증을 얻어주는
대가로 중소기업발행회사채를 대거 주선하고 있다.
또 계열은행과 거래관계가 있는 중소기업의 회사채발행을 유도,인수실적을
늘리고 있다.
상업은행계열의 상업증권은 신설사임에도 6월중 9백44억원의 회사채를
인수키로해 대우 동서 대신증권에 이어 회사채인수영업 4위사로 부상됐다.
장기신용은행계열의 한국투자증권도 이번달에 7백59억어치의 회사채를
인수키로 해 업계 6위를 차지했다.
산업은행계열의 산업증권도 6월에 5백4억원의 회사채를 인수키로해
업계1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보람은행이 출자한 동남증권 신한은행,자회사인 신한증권등도
회사채인수실적이 급격히 늘고있다.
증권관계자들은 비은행계열증권사에 비해 지급보증등에서 모기업인 은행의
지원을 받아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인 이들 은행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회사채인수시장 판도가 재편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