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공안1부 박만검사는 29일 오전 손주항의원(구평민당 부총재)이
민주당 김대중.이기택공동대표를 상대로 낸 정치자금법위반 고소사건과
관련,민주당 총재비서실장겸 법률담당인 조승형의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를 벌였다.
조의원은 이날 검찰 조사 과정에서 "14대 총선 당시 공천헌금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밝힌대로 전국구의원 후보를 내정하면서 공천헌금 명목으로
모두 2백10억원을 받아 총선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조의원은 그러나 구체적으로 누구로부터 얼마씩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일절
진술하지 않았다고 검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