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환경보전을 위한 투자를 늘리기로 함에따라 환경산업에 참여한
기업의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유엔환경개발회의를
앞두고 정부가 환경보전투자를 대폭 늘리기로 하는등 환경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자 증시에서도 환경산업관련 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환경보전을 위해 LNG(액화천연가스)보급 확대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도시가스 사업체인 대성산업 삼천리 극동유화 한일개발의 주가가 3일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환경오염 방지시설이나 환경영향 평가사업을 영위하는 건설업체중 신한기공
코오롱건설 동부건설도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벌였으며 삼성종합건설
동산토건 범양 건영등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기오염 방지 시설업체인 쌍용중공업과 폐수처리용 화학재료공장을 신설한
코오롱도 23일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여타 환경오염 방지 시설
업체등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92년도 정관에 환경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대한중석 롯데칠성
동양화학 진도 요업개발 성원건설 한농 극동건설 태영등은 주가의 오름세가
뚜렷이 나타나지는 않았으나 환경산업이 증시의 새로운 테마로 자리잡아
가고 있어 장차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