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2일 전당대회 절차문제등을 둘러싼 양계파간 이견을 완전
해소,전당대회 세부일정을 확정하고 김대중 이기택대표와 최고위원 경선
출마자들이 후보등록을 마침으로써 본격적인 경선대결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와 전당대회준비위를 잇따라 열고 전당대회
첫날인 25일에는 당헌 당규 정강정책개정안을 의결한뒤
대통령후보경선출마자및 최고위원후보등의 정견발표를 듣고 둘째날인
25일에는 공동대표추대 최고위원선출 대통령후보선출순으로 대회를
진행키로 결정했다.
김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기택대표의 민주계측이 요구한 대선후
2선퇴진을 수용,이번 대선에서의 당락에 관계없이 당권에 더이상
연연하지않겠다"며 "당선이 되어도 마지막이고,당선이 되지않아도
마지막"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김대표는 이어 "정치인은 물러갈때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대선이후 물러가는것이 가장 적절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김 이대표측은 후보등록마감일인 이날 각각 대통령후보와
대표최고위원등록을 했다.
또 8명을 뽑는 최고위원후보로는 신민계의 이우정 박영숙 박영록최고위원
박일 김상현당선자 김원기 김영배 정대철 조세형의원이,민주계의 이부영
조순형 김정길 김현규최고위원 장기욱당기위원장이 각각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