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 관련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인도 방문단 단장을 맡은 도종환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김건희 여사가 계속 공격당하는 것 때문에 맞불을 놓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도 전 장관은 7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셀프 초청이라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 정부 차원에서 공식 논의를 해서 결정하는 것이다. 모디 총리가 정상회담에서 공식 요청을 해 온 것"이라며 인도 총리 명의 서한 원본 자료를 공개했다.공개된 초청장에는 '이번 축제의 주빈으로 참석해 주시기를 공식 초청하게 된 것을, 영부인 김정숙 여사님과 대표단을 공식 초청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여사님의 인도 방문을 따뜻하게 환영할 것임을 확언한다'는 문구가 있었다.김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과 관련해 도 전 장관은 "인도 정부는 모든 정상에게 타지마할 방문을 사전에 일정 조율할 때 반드시 넣어달라고 요청한다"며 "사전에 들어가지 않은 일정은 없다. 사전 일정표에 들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당시 정부대표단 명단에 김 여사가 특별수행원으로 적혀있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보통 영부인은 공식 직함이 주어지지 않는다"며 "그냥 논란을 거듭하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순방 당시 제공된 기내식 등과 관련해 '대통령이 가지 않았는데 정상외교에 준하는 서비스가 제공됐다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일부 여당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호화 파티를 어떻게 하겠느냐. 어떤 정상외교나 똑같다"며 "모디 총리가 '국빈으로 예우하라'고 직접 지시했
애플을 제치고 미 증시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차지했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해 다시 3위로 내려앉았다.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공매도가 몰린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1.18% 내린 1209.98달러(약 16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초반 한때 2% 이상 상승세를 보이며 1255.87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4거래일 만에 첫 하락 마감했다.전날 3조 달러를 처음 넘어섰던 시가총액도 2조9780억 달러(4088조원)로 3조 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시총 순위에서도 하루 만에 애플(2조9820억달러)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시총 1위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이날 0.12% 올라 시총 3조1550억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 하락은 오는 10일부터 시행되는 주가 10분의 1분할을 앞두고 그동안 급등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가 AI 칩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법무부가 반독점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 주식에 대한 공매도 역시 꾸준히 몰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금융정보업체 S3 파트너스의 데이터를 인용해 엔비디아에 대한 미결제 공매도 베팅액은 약 340억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애플과 테슬라의 공매도를 합친 금액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달 22일 분기 실적 발표 이후 949.50달러에서 전날까지 2주일 만에 30% 가까이 급등했다. 올해 들어선 143% 올랐다. 시총은 1조7000억달러
비토르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의 기자 회견 후 관련 테마주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오전 10시 37분 현재 흥구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290원(1.66%) 오른 1만7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6.75% 하락하는 중이다. 휴스틸(-11%), 동양철관(-10.74%), 하이스틸(-9.9%) 등 강관 업체의 주가도 대부분 약세를 띠고 있다.최근 윤 대통령은 전날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 일대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후 이들의 주가는 급등했다. 윤 대통령 발언의 배경엔 액트지오의 분석이 있다. 액트지오는 미국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이다.아브레우 고문은 기자회견에서 "성공확률 20%는 실패확률 80%라는 뜻”이라며 “5개 유망구조 중 한 곳에서는 석유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단계 과정이 끝나면 추가로 유망광구가 더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유망광구를 하나만 찾았다면 시추를 시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