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1992.05.16 00:00
수정1992.05.16 00:00
경찰이 무고한 시민을 강도범으로 몰아 집단폭행과 물고문을 한뒤 세
시간만에 풀어준 사실이 밝혀져 말썽이 되고 있다.
15일 밤 10시쯤 부산 서구 암남동 동사무소 앞길에서 이날밤 9시45분
쯤 인근 삼경맨션 201호 신모씨 집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 현장에 출동
한 경찰이 길가던 이동근씨(37.회사원.부산 사하구 괴정2동 193)를 강
도혐의로 순찰차에 태워 인근 송도파출소로 끌고간뒤 집단폭행과 물고
문을 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