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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제약 성과배분제 실효거둬>...대담 김대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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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김대곤<유통부차장>
    -정부가 올 임금및단체협약협상시기에 맞추어 총액임금제와 함께
    성과배분제도입을 적극 권유하고 있습니다. 대웅제약은 성과배분제가
    잘돼있다고 들었는데요.
    윤영환회장=우리회사는 지난 84년부터 실시하고 있습니다.
    연 5백%의 상여금외에 회사의 경영성과에 따라 특별상여금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지요.
    -지급기준은 어떻게 됩니까.
    윤회장=분기별로 매출실적을 따져봅니다. 목표에 미달되더라도 일단
    75%를 넘으면 1%초과때마다 월급여액의 2%를 특별상여금으로 분기마다
    지급하고 있습니다.
    가령 매출실적이 목표를 10%초과하면 70%의 추가 상여금이 지급되는
    것이죠.
    분기별로 목표를 모두 1백%달성하면 연간 2백%(75%를 초과한
    25%x2%x4분기)의 추가상여금을 받게 되는 셈입니다.
    영업사원의 경우는 개인별판매실적을 따져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는데 어떤
    사원은 그 실적이 워낙 뛰어나 1분기에 2백59%의 추가상여금을 지급한적도
    있습니다.
    -매출목표는 어떻게 설정합니까.
    윤회장=각 부서에서 제출한 연간 매출목표집계와 제약업계 상위
    20대메이커의 매출목표를 대비,우리 회사실정에 맞도록 재조정합니다.
    -영업실적에만 연동 실시할 경우 관리.생산분야 종사자의 참여도가
    떨어지지 않을까요.
    윤회장=그렇습니다. 관리나 생산분야 사원들이 열심히 일했는데도
    시장환경이나빠 매출실적이 떨어진것을 고려하지않고 성과배분율을
    낮춘다면 문제가 있는것이죠.
    그래서 올해부터는 관리.생산분야의 생산수율이나 사무개선성과를
    50%반영,성과산출기준에 약간의 탄력성을 두기로 했습니다.
    -성과배분제와 관련해 3분법을 사용한다고 들었는데요.
    윤회장=3분법이란 회사가 업적을 신장시키고 초과이익을 올리면 그
    성과를 3분하여 3분의1은 특별상여형태로 사원들에게 지급하고 3분의1은
    주주배당과 재투자를 위해 사내에 적립하며 나머지는 세금등으로 사회에
    환원한다는 이익배분원칙입니다.
    -그 성과는..
    윤회장=84년이후 연평균 기업성장률이 40%로 약업계에서 1위입니다.
    월별 분기별 매출실적을 공개함으로써 종업원의 애사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결과로 보여집니다. 특히 노사간의 신뢰증대로 임금협상이 무리없이
    타결되고 있지요.
    -그러나 노동계 일각에서는 종업원이 기업의 경영상태를 정확히 파악할수
    없는 현실이므로 성과배분제가 눈가리고 아옹하는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만..
    윤회장=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대웅제약은 이같은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성과배분제를 도입하던 84년에 "청년중역회의"제도를 병행 실시하고
    있습니다.
    청년중역은 주임이하 종업원중에서 20명을 선출해 1년 임기로 경영에 직접
    참여시킵니다.
    매월 둘째주 화요일에 정례회의가 열리는데 이 기회에 종업원인
    청년중역은 회사의 경영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경영층은 사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애로사항을 청취,경영에 곧장 반영합니다. 또한 내회사라는
    주인의식을 가질수 있게 우리 사주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총발행주식의 15%정도가 사원들의 주식입니다. 아마 전 산업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사주 지분율일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대주주의 지분율은 11.5%에 불과하지요.
    지난 73년에 기업공개하면서 저의 주식2만주(당시 액면가 5백원)를
    공제회에 희사,우리사주 제도를 처음 실시할때는 사원들의 이해부족으로
    오히려 불평을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액면가 5천원짜리 주가가 4만원정도로 올랐고 해마다
    30%이상의 고율배당이 이뤄지므로 재산형성에 큰 도움이 된다고
    기뻐합니다.
    -경제적인 혜택도 중요하지만 회사의 근무분위기가 종업원의 생산성향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지 않겠습니까.
    윤회장=물론입니다. 최근 LA사태에서 보듯 소외감과 한이 맺히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우리회사는 최고경영층과의 면담제가 있습니다.
    요청후 12시간안에 면담이 이루어지는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요.
    또 보다 적극적인 조직활성화방법으로 매년 여름에 전임직원이 참여하는
    "여름캠프"를 개최합니다.
    격의없는 대화와 오락을 통해 친선과 화합의 분위기를 다지는 것이죠.
    -그렇게 노사화합에만 치중하다가 일반기업들 처럼 자금난을 겪는게
    아닙니까.
    윤회장=아직 돈빌려달라고 은행을 찾아본 적은 없습니다.
    간혹 자금사정이 안좋았던 때도 있었지만 그럴때면 "내가 욕심이
    넘쳤구나""우리능력에 넘친 일을 벌이고 있는게 아니냐"는 반성을
    해봅니다.
    계열기업을 여러개 거느리는 것보다 내실있는 경영을 통해 여력이 있고
    종업원내 기업가가 있으면 이를 적극 지원할 작정입니다.
    -경영에 관한 신조나 철학은.
    윤회장=저는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는 속담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성과배분제도도 이같은 맥락에서 종업원이 노력한 대가만큼 반드시
    돌아간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거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직해야됩니다. 그래야 노사화합도
    국가발전도 가능합니다.
    저는 임직원들에게 "내가 만일 탈세를 하면 여러분이 회사공금을 유용해도
    좋다"는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대웅제약은 82년 국세청 세무조사결과
    세무자료가 99.98%의 성실도가 인정돼 조세의날 금탑산업훈장을 받은바
    있다)
    종업원에게 나혼자 이익을 챙기지 않는다는 확신을 심어주면 어떠한
    난관이 있어도 함께 헤쳐나갈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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