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 대한 일반투자자의 실망감이 커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580선으로
밀려났다. 주초인 11일 주식시장에서는 개장초부터 일반투자자의 실망매물
이 쏟아지는 가운데 대형주를 필두로 중소형주마저 동반하락하는 전형적인
약세장이 연출돼 주가는 5일째 내림세가 계속됐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개장초 한때 강보합세를 보이다 대형제조주를 중심으
로한 일반의 정리매물에 눌려 곧바로 약세로 돌아섰으며 후장들어서도 재무
부가 금융기관간 업무조정을 추진중이라는 일부 보도에 힘입어 한때 상승세
를 보이기도 했으나 후속매수세의 외면으로 다시 추락, 결국 전일보다 7.10
포인트나 떨어진 587.52로 마감됐다. 고객예탁금의 이탈이 계속되면서 매수
세도 부진한 양상을 보여 거래량은 2천2백95만주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상한가 98개등 모두 2백53개종목이 오른반면 내린종목은 하한가 96개를 포
함, 5백7개나 됐다. 거래대금은 3천2백63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