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앤젤레스=최완수특파원]올들어 회복기미를 보이던 남가주경제가 이번
폭동사태로 다시 최악의 경제불황에 빠진것으로 예상된다.
민간경제단체인 LA카운터의경제개발원(EDC)은 3일(현지시간)이번 폭동으로
방화 약탁 파괴등 직접 피해를 입은 업체는 1만여개소에 피해액은
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히고 지난 2년동안 침체에 빠졌던
남가주경제가 올들어 회복기미를 보였으나 이번 사태로 다시 후퇴,최소한
93년까지 경기침체상태가 연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개발원은 또 현재까지 드러난 재산피해 이외에도 앞으로 뒤따를 실직
수입감소등의 간접피해까지 감안하면 남가주경제는 최악의 상태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EDC는 이번사태로 당장 LA일원에 부동산을 매입하기 위해 상담중이던
외국인투자가 대부분 매입을 2 3개원후로 연기해 1억달러이상의 간접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 한국과 일본등의 관광객들이 대거 예약을 취소하는등 관광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으며 소매및 식당업계도 피해가 심각,경기후퇴는 경제전반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DC는 또 LA지역의 금융업계가 이번사태로 대량의 부실채권을 떠안게 됨에
따라 대출에 제약을 받게되는 것도 경기후퇴를 부채질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