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완수 주미 특파원> L.A.흑인폭동이 현지시각 1일 오전에 접어들면서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지언론들은 지난 이틀동안 계속된 폭동으로 30여명이 사망했으며,9백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교민들의 피해상황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약30명이 중경상을 입었고,한인상점 1천여곳이 약탈,방화를 당한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외식 메뉴 가격이 평균 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1∼11월 소비자 선호 8개 외식 메뉴의 서울 기준 평균 가격 상승률은 4.0%였다.메뉴별로 보면 김밥이 올해 1월 3323원에서 지난달 3500원으로 5.3%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자장면은 7069원에서 7423원으로, 비빔밥은 1만654원에서 1만1192원으로 5.0% 각각 올랐다.그 밖의 메뉴별 가격 상승률은 냉면(1만1385원→1만1923원) 4.7%, 칼국수(9038원→9385원) 3.8%, 삼겹살(200g 환산·1만9429원→2만83원) 3.4% 등 순이다.전반적인 고물가 현상 속에 외식 물가도 올해 내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외식 메뉴 가운데 하나인 삼겹살(200g 환산)은 올해 5월 서울 기준 처음으로 2만원 시대를 열었고, 삼계탕도 지난 7월 1만7000원 문턱을 넘었다.이러한 상승 기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수입 물가가 불안해진 것도 이러한 전망이 나오는 주요 배경 가운데 하나다. 수입 물가가 상승하면 해외에서 들여오는 각종 식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시차를 두고 외식 물가를 밀어 올릴 수 있다.외식 물가 외에 세탁, 숙박(여관), 이·미용, 목욕 등 주요 5개 개인서비스요금도 올 한 해 일제히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서울 기준 미용실 요금(성인 여성 커트)이 지난 1월 2만1615원에서 2만2923원으로 6.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대중탕 요금은 1만154원에서 1만538원으로 3.8% 올랐고 숙박(여관)은 5만1231원에서 5만2423원으로 2.3% 상승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에서 음주 장면이 과도하게 등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박경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음주폐해예방팀 팀장은 최근 '알코올과 건강행동학회' 학술대회에서 "유튜브, OTT 술방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팀장은 지난 6일 '음주폐해예방을 위한 사회적 활동 동향'을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를 통해 주류 광고가 넘쳐나고 연예인이 폭음하는 장면이 자주 노출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꼬집었다. 개발원이 최근 5년간 TV 시청률 상위 556개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한 결과 88%인 488개에서 음주 장면이 확인됐다. 예능 한 편당 음주 장면 송출 횟수는 2019년 0.3회에서 지난해 1.1회로 늘었다. OTT 예능만 놓고 보면 2021년에만 5.6회에 달해 TV보다 더 자주 음주 장면이 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튜브 음주 장면을 모니터링한 결과에선 지난해 기준 '술방'·'음주방송' 등의 단어로 검색한 조회수 상위 100개 콘텐츠 모두 '문제 음주장면'이 포함됐다. '문제 음주장면'은 술에 대한 긍정적 묘사, 음주 중 부정적 행동 장면·대사, 미성년자 음주조장 장면 등을 말한다. 방송법·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등은 방송은 음주를 미화하거나 조장하지 않도록 그 표현에 신중을 기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OTT 등은 관련 규제가 부재한 상황. 정영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보건환경학과 교수는 이와 관련해 토론문에서 "술방 콘텐츠는 음주를 지속적으로 미화해 왔다.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은 높아졌지만 음주 자체에 대한 관대함은 여전하다"며 "특히 청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