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서울 서남권 대개조의 중요 축인 강서구 일대 유휴부지 개발과 정비사업에 속도를 낸다. 지자체와 본격적인 협력을 시작하며 LH는 강서구 일대 6000가구 규모의 개발을 도맡는다. LH 서울지역본부는 서울시 ‘서남권 대개조 구상’에 따라 주거혁신을 위한 사업에 참여하고 강서구 도시 경쟁력 강화 및 주택공급에 일조하기 위햐 4일 강서구청 대회의실에서 강서구청과 ‘강서구-LH 서울지역본부 간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강서구청장-LH서울지역본부장 면담 후속조치로서 양 기관의 발전적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도시 인프라 및 주거 서비스 향상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강서구의 중요 공유재산 및 유휴부지에 대해 전략적 개발과 활용 방안 구상 및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소규모정비사업 등 추진중인 도심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박현근 LH 서울지역본부장는 “강서구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중요 공유재산 활용 방안 검토 및 관내 추진하는 LH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겠다”며 “지역주민 주택공급 및 생활여건 개선은 물론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이 4일 1시간가량 한덕수 국무총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 당 중진들과 회동을 가졌다. 다만 회동은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끝났다는 후문이다. 윤 대통령은 계엄이 야당의 폭거로 인해 일어났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부터 6시를 넘어서기까지 한 총리, 한 대표, 추 원내대표와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주호영·나경원·김기현·권영세 등 당 중진 의원들도 참석했다.이날 자리는 앞서 한 총리와 한 대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기획재정부 및 법무부 관계자 등 당정대가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논의된 방안을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자리였다. 또 오전 국회에서 이뤄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논의된 안들도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날 윤 대통령과의 회담은 사실상 성과 없이 끝났다는 게 참석자의 전언이다. 한 여당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당정대와의 견해차만 확인했다"고 했다.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가 민주당의 폭거로 어쩔 수 없이 일어났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탈당 요구안을 전달했으나 확답은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후 10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 및 탈당 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친윤계와 중진 의원을 중심으로 탈당은 안된다는 의견도 상당해 진통이 예상된다. 다만 의원총회에서 반대하더라도 당헌 당규상 최고위 의결을 거칠 경우 여당 요구안은 효력이 있다는 게 정치권 평가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1시간 넘게 한덕수 국무총리,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당 중진들과 회동을 가졌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쯤부터 6시를 넘어서까지 한 총리, 한 대표, 추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당내 최다선인 6선의 주호영 의원과 5선인 나경원, 김기현 의원 등 당 중진들이 참석했다.이에 앞서 한 총리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 대표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기획재정부 및 법무부 관계자들과 약 1시간30분 간 비공개 회동을 하고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총리 등은 비공개 회동에서 논의된 대응 방안 등을 윤 대통령에게 설명하는 한편, 국회에서 3시간 넘게 이어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논의된 안들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참석자들을 회동 직후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 참석자는 "다들 비슷한 얘기를 했다"며 "아직 언론에 알릴 예정은 없다"고 밝혔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