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건설중장비의 내수판매는 2천2백5 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 감소했으나 수출은 3천3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7%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말 현재 1천7백51대에 달했던 건설중장비 재고도 3월말에는 1천2백99대로 크게 줄어들었다.
현대자동차가 2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수소 사업에 대한 의지를 또 한 번 드러냈다. 이 자리에선 현대차 최초의 여성 사내이사도 배출됐다.현대차는 이날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57기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정관에 '수소 사업' 명시현대차는 이번 주총에서 정관에 수소 사업을 추가로 명시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올해 출시가 예정된 콘셉트카 이니시움과 수소 트럭 올 뉴 엑시언트 신모델 출시에 이어 수소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 전반을 아우르는 벨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현대차는 1998년 수소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한 이후 지속적으로 수소 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2013년 세계 최초 수소 전기차 양산 체제를 갖추고 투싼 수소 전기차를 선보였고 2018년에는 전 세계 점유율 1위인 수소차 '넥쏘'를 내놨다.지난해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연료전지 브랜드 HTWO를 그룹 수소 밸류체인 브랜드로 확장하고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모든 과정을 맞춤형 패키지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중국에 이어 국내에도 첫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현대차는 이번 수소 사업 목적 추가로 일본 도요타와의 수소 협력도 가시화할 전망이다. 현대차와 도요타는 글로벌 수소차 1~2위를 다투고 있다. 경쟁 관계인 동시에 협력 관계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도요타의 도요다 아키오 회장을 만나 수소 분야 협력 의지를 밝혔다.이인아 에너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 추진 문제와 관련해 "탄핵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주재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최 부총리의 헌법 위배 사항을 더는 묵과하지 않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탄핵 추진) 절차와 시기는 조금 더 협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민주당은 전날 밤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최 권한대행의 탄핵 여부를 논의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지난해 혼인 건수가 2만9000건 늘었다. 1996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2만2000건이었다. 23만9000건이었던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만9000건(14.8%) 증가했다. 증가 폭은 1996년(3만6000건) 이후 최대, 증가율은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다.1996년 40만건대였던 혼인 건수는 1997년(38만9000건) 30만건대로 내려온 뒤 등락을 거듭하다 2016년 20만건대에 진입했다.코로나19 확산기인 2021년에는 19만3000건을 기록, 20만건 밑으로 떨어졌다.2022년 19만2000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찍은 혼인 건수는 2023년(19만4000건) 증가 전환한 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증가했다.30대 초반 인구가 증가한 점, 코로나19로 혼인이 줄어들었던 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혼인 건수가 큰 폭 늘었다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粗)혼인율은 4.4건으로 전년보다 0.6건 증가했다. 이 역시 2019년(4.7건)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다.시도별 조혼인율은 대전이 5.6건으로 가장 높았다. 2위는 세종(4.8건), 3위는 경기(4.6건)였다. 조혼인율이 가장 낮은 시도는 부산(3.5건)과 경남(3.5건)이었다.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3.9세, 여자는 31.6세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남자는 0.1세 하락했고 여자는 0.1세 상승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1.4세, 여자는 1.7세 초혼 연령이 상승했다.남자의 연령별 혼인 건수는 30대 초반(8만7000건, 39.1%)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30대 후반(4만3000건, 19.4%), 20대 후반(4만건, 17.9%) 순이었다. 여자의 연령별 혼인 건수는 30대 초반(8만4000건, 37.9%), 20대 후반(6만4000건, 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