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이종찬의원은 25일 프레스센터에서 대통령후보 경선출마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에 즈음한 자신의 입장과 정견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내용.
-자유경선분위기를 저해하는 요소를 우려하면서 강력한 대책을
요구했는데 구 체적으로 설명해달라.
"경선의 주인은 대의원으로 이들이 독립적이고 자유의사에 따라 추
천하고 투표할수있는 분위기가 보장돼야 한다. 한 대의원은 우리사무실
에 찾아와 <지구당위원장이 김대표측에 해준 추천서는 내가 찍은 도장
이 아니다>면서 이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요구한적도 있다. 이같이 자유
경선을 저해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많지만 대승적 견지에서 일일히 열거
하지 않고 다시한번 대의원들의 자유로운 선택권과 판단분위기보장을
요구한다"
-지난 14대총선에서 지역기반인 종로에서 38.2%의 지지를 얻었는데
대통령선거에서의 지지도를 어떻게 예상하는가.
"전국적인 선거는 그나름의 선거분위기가 있기때문에 지역구선거결과
를 기계적으로 대입해서는 안된다.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압도
적으로 많은 지지를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후보의 경력과 관련, 이번에도 육사출신이냐는 지적과 중앙정보부
근무경력에 대한 비판도 있는데.
"한사람이 학교와 직장을 선택하는데는 시대의 흐름이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나는 안보가 대단히 중시되던 시대에 육사를 선택한데 대해 당당
한 긍지를 느끼며 중앙정보부근무때도 정치개입이나 인권탄압같은 일은
한번도 한적이 없고 비록 공개는 못하지만 국가안보를 위해 크게 공헌
했다고 자부한다. 외국에서는 국가지도자를 선택할때 병역에 대해서도
상당히 중요시하는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