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대.약대등 4개대 20일부터 시험거부 ***
경희대 총학생회가 오는 28일부터 전면 수업거부키로 결의,금년도 등록금
인상폭조정과 재단전입금 확충을 둘러싼 경희대 학내분규가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박홍근총학생회장(23.국문4)은 24일 오후 2시 교내 노천극장에서
6백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교육투쟁 완전승리를 위한 결사항전
선포식''을 갖고 이같은 총학의 입장을 밝혔다.
경희대 9개 단과대학 8천여명중 한의대, 치대, 의대, 약대 등 4개 단대
1천6백 여명은 중간고사가 시작된 지난 20일부터 이미 시험거부에
들어갔으며 법대,정경대, 사범대는 28일부터 수업거부를 하기로 결의했다.
나머지 5개 단대도 총학의 이같은 방침에 동참, 오는 27일까지
자체적으로 수업 거부를 결의할 계획이다.
경희대 학생회는 금년도 등록금 5.3%인상과 재단 전입금 확충을
학교측에 요구하고 있으나 학교측은 이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