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전국 2백60개 시군구의회의장들과 오찬
을 함께하고 개원 1주년을 맞은 기초의회의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지방문제는 적극적으로 해결하되 자기 지역의
이익만 고집하게 되면 더 큰 이익을 그르치게 되고 그 피해는 모두에게
돌아가게 되므로 합리성에 바탕을 두고 각지역의 이익이 나라전체의 이익
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지역이기주의의 경계를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또 "선거를 치렀음에도 통화가 안정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집값과 땅값이 뛰지않는 일도 처음 겪는 일"이라고 말하고 "우리경제는
그동안 민주화와 개방화, 그리고 산업의 고도화를 이룩하기 위한 구조조정
과정을 겪느라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지금 모든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
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