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23일 판문점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고위급회담 정치분과위 제
3차 회의를 열고 남북합의서 화해부문의 이행방안을 집중논의했으나 이견
을 좁히지 못했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부속합의서와 남북연락사무소설치에 관한 합의서
채택방법에 대해 현격한 입장차이를 보였으며 제4차 회의및 별도의 위원
접촉일정마저 정하지 못했다.
우리측은 이날 남북간 비방.중상중지를 비롯, 파괴.전복금지,정전상태의
평화상태로의 전환,국제무대에서의 협력,상호체제인정및 내정불간섭등 5개
의 부속 합의서안을 제시했으나 북측은 포괄적 단일부속합의서채택주장을
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