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지역감정부추긴 것처럼 보여 미안"...YS

입력1992.04.23 00:00 수정1992.04.23 00:00

민자당 김영삼대표가 23일낮 여의도63빌딩에서 주최한 광주.전남지구당
위원장초청오찬에는 20명의 위원장과 정시채 이환의씨등 전국구당선자가
참석.
김대표는 "총선과정에서 지역감정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애를 썼으나
결과적으로 내가 지역감정을 부추긴 것처럼 보여져 미안하게 생각한다"면
서 "지방유세에서 후보들이 대통령은 김영삼, 국회의원은 누구누구라는 식
으로 하는 바람에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모양이 돼버렸다"고 뒤늦게 해명.
김대표는 "당대표로서 지역감정해소에 앞장설 것이고 무엇보다 인사가
만사라는 점에서 과감한 인사를 통해 지역편차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하고
"호남에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말보다 실천을 앞세워 대담한 대책을 강구
하겠다"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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