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집권 자민당은 교착상태에 있는 일.북한관계를 타개하기위해
김용순북한노동당 국제담당비서의 일본초청등 3가지 기본방침을 마련했다
고 교도(공동)통신이 22일 자민당의 북한관계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자민당은 일.북한관계의 타개 방안으로 오는 6월중순
김용순비서를 초청하고 그의 방일과 때를 맞춰
일.북한우호친선협회(가칭)를 발족시키며 8월중에 이 협회를 창구로 삼아
북한에 거주하는 일본인 처의 일시 귀국을 실현시킨다는 기본방침을
마련했다.
이와관련,자민당의 소식통은 "김용순비서의 방일로 정부간에 추진하고
있는 일.북한 국교정상화 회담에 탄력성을 부여하고 싶다"고 말하고 특히
일.북한우호친선협회를 통해 국교정상화에 앞서 일본인 처의 고향방문을
실현함으로써 양국간 교섭을 촉진하는데 환경이 정비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같은 방침은 김일성주석의 80회 생일을 축하하기위해 지난 13일 북한을
방문했던 자민당 대표단의 노나카 히로무(야중광무)사무국장이 김용순
비서와의 회담에서 합의한후 가네마루 신(김환신)부총재에게 보고,양해를
얻음으로써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