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7일 "공직자들이 정치적 전환기에 편승해 좌고우면
하거나 무사안일등 기강이 해이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 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을 순시, 우근민지사와
강정은교육감으로부터 업 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엄정한
공직기강확립을 지시하고 "공직자들이 총선 에서 표출된 갈등을 하루빨리
치유하고 교통질서확립을 비롯, 집단시위와 폭력등 각 종 불법행동을
다스리는 일에 공권력행사를 엄정히 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우리 경제는 최근 안정속에 성장회복세를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며 "근로자나 기업가 할것없이 국민 모두가 땀흘려 일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근검절약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