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틸 에틸 케톤, 톨루엔, 염산, 황산, 과망산칼륨등의 화학물질이 유엔
마약위원회의 새로운 규제대상 품목에 포함됨으로써 이들을 공업용 제품
원료로 사용하는 국내산업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열린 제35차 유엔마약위원
회는 지난 88년에 채택된 <마약및 향정신성 물질의 불법거래방지협약>에
규정된 12개 규제 물질외에 이들 5개 화학물질을 포함, 메틸렌다이옥시페
닐, 아세틸앤트릴릭, 사프롤, 이노사프롤, 피페로날등 모두 10개 화학물질
을 새로운 규제대상으로 결정했다고 외무부가 16일 전했다.
유엔마약위가 규제대상으로 정한 10개 화학물질가운데 메틸 에틸 케톤등
5개 화학물질은 국내에서 잉크, 응제, 염료, 향료, 농약, 비료, 섬유, 무기
공업, 제지등의 공업용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나 나머지 5개 물질은 거의 이
용되지 않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