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 한국은행총재는 16일 "5조6천억원의 빚을 안고있는 3개투신사를
지원하기위해 한은이 저리의 특융을 제공하는 문제는 신중을 기해야할
것"이라고 밝히고 정부로부터 특융제공문제에 관해 요청받은바 없다고
말했다.
조총재는 이날 민주당 물가대책위원회 6인대표단(단장 조순형)의 방문
을 받은 자리에서 임춘원의원의 투신사지원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조총재는 또 통화관리차원에서 제1금융권보다 비중이 더 큰 제2금융권
에 대해서도 지준을 쌓도록 할 의향이 없는냐는 질문에 "필요성은 인정
하지만 제도상의 문제때문에 당장 실현하기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나타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