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5일 아.태방송연맹(ABU)을 통해 처음으로 뉴스용 화면을 아시아
각국에 제공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KBS가 인공위성으로 이를 수신, 저
녁 뉴스시간에 방송했다.
이날 북한이 보낸 화면은 김일성주석의 생일축하행사에 관한 2분짜리뉴
스용으로, 남북한이 인공위성을 통해 방송화면을 교환하기는 이번이 처음
이다.
이 화면은 15일 오후5시30분께 평양중앙방송국에서 인공위성을 통해 ABU
의 사무국이 있는 말레이시아를 거쳐 KBS등 ABU회원들에게 직접제공됐는데,
이는 북한이 지난해 9월 ABU에 정회원으로 가입함으로써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