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상표및 포장 맥주용기개발을 적극 추진하는등 맥주시장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1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이들 맥주회사들은 이미 병생맥주의 생산준비를
완료,시판시기만 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생맥구는 보리를 도정하여 껍질을 벗겨낸 속살로만 만든것으로
일반병맥주가 장기보관을 위해 열처리를 거친 것인데 반해 열처리없이
효모를 걸러내어 독특한 맛을 살린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것이 시판되면 가정에서도 생맥주를 맛볼수 있게 된다. 일본에서는
드라이맥주를 포함한 대부분의 맥주가 병생맥주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양맥주관계자는 "병생맥주외에도 3 4종의 맥수를 개발,생산태세를
갖춰놓고 있다"면서 "시장성검토가 끝나는대로 시판시기가 결정될것"이라고
말했다.
상표 포장 디자인에도 경쟁이 불붙고있다. 동양맥주가 일반맥주에
목레이블을 붙이고 상표디자인도 바꾼데이어 조선맥주도 지난13일부터
일반맥주에 목레이블을 붙여 팔고있다.
조선맥주관게자는 "고급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추기위해 이같은
디자인경쟁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조선맥주는 미국의 미드그룹에 외뢰,맥주용기를 종이팩으로 바꾸는 것을
포함한 디자인의 헥신을 검토하고 있다. 미드그룹은 코카콜라 펩시콜라등
세계유명상품의 포장디자인을 개발한 회사다.
조선맥주는 이를통해 상표이미지를 강화,광고효과도 높이고 가정용포장도
늘려 매출을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