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에 머무르고 있는 한국인 근로자와 교민등 2백56명을 수송하기 위해
15일 오전(현지시간) 트리폴리에 도착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801편이
리비아 당국의 착륙허가 취소로 트리폴리 운항을 또다시 못하게 됐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KE801편은 유엔 안보리의 특별운항 허가를 받아 이날
오전9시50분 제다를 출발,오후2시 트리폴리에 도착해 근로자 등을 태우고
16일오후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리비아 당국이 돌연 착륙허가를
취소함에 따라 운항을 중단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리비아에 발이 묶인 근로자등을 수송하기 위해 오는 28일과
다음달 12일 2차례에 걸쳐 리비아 인접국인 튀니지의 제르바에 전세기를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