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인 한진중공업이 유상증자결의 공시일을 전후해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해 상한가행진을 지속하면서 대량거래를 유발,특정세력에 의한
시세조작 의혹을 사고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유상증자결의공시가 나오기
이틀전인 지난6일부터 이날 상한가행진을 거듭해 같은 기간동안 주가가
3천8백원수준에서 4천2백50원으로 폭등했다.
또 거래량도 유상증자 결의공시이후 최고 하루 5만주이상 거래되는 양상을
보였는데 이 종목의 24주간 평균 하루거래량이 1만주정도임을 감안할때
거래량 역시 이상급증현상을 나타내고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와관련해 한진중공업의 유상증자 신주발행가가
5천원으로 현재 주가수준보다 높은 점을 지적하며 유상증자에따른 실권을
막기위해 측정세력이 주가및 거래량을 조정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하고있다.
한진중공업은 다음달2일을 신주배정기준일로 51%의 유상증자를
실시,자본금을 6백79억원에서 1천26억원으로 늘린다고 지난8일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