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3일오후 당헌해석 5인소위(위원장 김원기사무총장)를 열어 전
당대회 소집시기를 논의했으나 신민계의 5월과 민주계의 7월 소집주장이 맞
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소위는 이에따라 방미중인 이기택대표가 귀국하는대로 김대중대표와 이대
표의 절충에 일임하기로 했다.
이날 소위에서 김총장등 신민계는 특별한 사유없이 전당대회를 늦출 경우
계파간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등을 들어 5월 전당대회
소집을 주장했다.
반면 이석용비서실장과 장기욱당기위원장등 민주계는 14대 개원국회에서
수권정당, 정책정당의 모습을 우선 보여야하며 5월에 대통령후보를 선출할
경우 반년이상 대권경쟁의 소모전을 치르게 된다는 이유로 7월 전당대회 소
집이 바람직하다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