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60년대 중반 평북 영변에 원자력연구단지를 조성했으며
평양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도 원자력연구소, 방사선방지연구소,방
사선동위원소 이용을 위한 연구소 등을 건설했다고 관영 중앙통신이 11
일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 통신은 국내자원을 이용한 핵연료 및 물질 산
업이 자체의 기술과 장비, 노력으로 설립된 데 이어 지난 86년초 5천kw
용량의 원자력발전소가 북한 최초로 건설, 가동중이라고 밝히고 현재
5만kw와 20만kw용량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 추진중이라고 강조했으나
구체적인 건설위치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통신은 이어 러시아의 자원으로 건설되는 원자력발전소(44만kw
4기)가 완공되는 오는 2천년경에는 북한의 전체 원자력 발전용량이
수백만kw에 달하게 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