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톨루엔등 기초유분 기초유분의 가격이 부분적으로 자율화될것으로
보인다.
11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경제기획원은 기초유분의 가격을 한꺼번에
자율화할 경우 일어날수 있는 물가불안등 부작용을 감안,주요품목인
에틸렌과 프로필렌의 가격을 계속 관리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방향족인 벤젠 톨루엔 크실렌(BTX)과 부타디엔등 나머지
기초유분은 수급및 가격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것으로 보고
가격관리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에틸렌 프로필렌을 포함,92년도 가격관리대상품목을 빠르면
이번주중에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의 이번 가격관리대상품목조정으로 에틸렌과 프로필렌의 경우
원가변동요인을 감안,분기별로 결정된 고시가를 기준으로 계약량에 따라
할인율을 적용받는 기존의 가격틀을 그대로 유지할수있게 됐다.
기초유분가격 선도업체인 대림산업과 유공은 현재 계약량의 60%에만
기준가를 적용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국제가에 연동,수요업체에 에틸렌을
공급하고있다.
방향족과 부타디엔의 경우 정부고시가격체계가 무너짐에 따라 기본적으로
기초유분업체와 계열제품업체간 협의에 의해 공급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품목의 가격을 관리할수있도록
규정한 물가안정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의거,그동안 나프타유분의
가격을 포괄적으로 관리해왔다.
그러나 투자자유화로 공급과잉현상이 심해지면서 대림산업 유공등
선발업체들이 가격 자율화를 요구한 반면 후발업체들은 단계적자율화를
주장,가격체계를 놓고 업계가 공방을 벌여왔다.
한편 정부는 시장지배적품목으로 가격조정의 폭과시기를 사전에 조정해온
LDPE HDPE PP의 가격을 올 2.4분기부터는 자율화할 방침이다